삼성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이유

단순히 인건비가 낮은 거만 보고 간다고 할 수 없다.. 지금은 올라서 월급을 50만 원 정도 준다고 한다.. 50만 원.. 그래도 한국과 비교하면 껌 값이 크다.. 그리고 베트남도 인구가 1억이 넘는 내수시장이다.. 경제성장도 빠르다.. 시장으로서 매력이 있다.. 그리고 베트남 정부의 각종 혜택도 매력적이다.. 삼성은 어차피 수출을 해야 한다.. 내수는 그다지.. 그렇다면 삼성의 입장에서 한국에 내 수 용빼고 공장을 해외로 돌리는 게 개이득이다.. 공산국가라서 오히려 정치적인 부분이 안정적일 수 있다.. 삼성의 입장에서 보자면 정치권만 잘 컨트롤하면 기업하기 편한 곳이다.. 공산국가라서 강성귀족노조가 없다.. 기업하는 입장에서 정치권과 노조가 가장 골치 아프다.. 정치권은 우호적이고 삼성을 떠받들고 노조는 없으니 기업하기엔 천국이다.. 그리고 젊고 값싼 노동력이 풍부하다지만 동남아 특유의 게으른 건 좀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한국과 다르게 다산의 나라다.. 그래서 젊은 층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

그런 젊은 노동력이 시골집에서 농사짓는 거 싫어한다. 그렇기에 전부 도시로 몰려든다.. 그런데 도시로와도 일할 곳이 없다.. 이런 값싸고 젊고 성실한? 노동력을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흡수하고 있다. 기업들의 공장 앞에 가면 수많은 베트남 청년들이 줄을 서서 대기한다. 회사는 그런 사람들 중 필요한 수만큼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추후 평가해서 정규직으로 전환 시킨다. 베트남 애들 삼성 조립 공장에 일해보면 절대 안 나가려 한다. 삼성 공장에 일하는 게 꿈과 희망인 애들이 수두룩하다. 기업으로선 얼마나 좋으냐? 한국과 비교하면 천국이다.ㅋㅋ 그리고 수출도 중국은 내수를 보고 들어갔다가 답이 없어 빠져나오고 있고 그 대안으로 베트남을 선택한 거지만 동남아 시장도 계산하고 베트남을 선택했을거다. 한국에서 동남아로 배로 수송하는 거보다 베트남은 대륙과 연결된 반도의 해안 국가다. 대륙으로 수 송이 용이하다.

다른 동남아의 섬나라들도 거리가 가까워 배로 수송하기가 용이해 비용도 적게 든다.. 동남아 거점으론 딱인데다 해상 교통의 요충지다.. 그런 이유로 인도의 공장도 중동시장과 유럽시장까지 커버할 핵심 거점으로 딱인 거다.. 거기에 인도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값싼 노동력만 있는 게 아니다. 우수한 과학자가 많은 수학의 나라다. 반도체만 본다면 그런 고급인력의 수급도 용이하다. 한국 공장은 국내 내수와 동북아 수요를 수용할 정도만 남겨두고 해외 거점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게 답일 거다. 삼성과 엘지 등 국내 대기업들은 이제 국내 용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이 된지 오래전이다. 그래서 낙수효과가 줄어든 것도 크다.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가 국내 기업환경과 노동시장이 더 이상 메리트가 없어졌다. 이렇게 대기업들의 조립라인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니 거기에 납품해서 먹고사는 중소기업들도 같이 힘들어지고 국내 내수와 경기가 갈 수수 록 힘들어지는 거다. 소득 주도 경제성장? 분수 효과를 본다고? ㅋㅋ 기업들 세금 털고 최저임금 막 올려 인건비 올려버림 더 나가겠지? 악순환만 더 심해질 거다. 머 신경제성장 동력을 찾는다고? 찾으면 좋지.. 그런데 어느 세월에? 미국이나 일본도 자국에 공장 유치하려고 각종 혜택으로 자국 기업 꼬시고 외국기업 관세 때리는데 우리는 어떠냐? 기업을 적폐로 놓고 갈구잖아? 사내유보금 국내에 안 쓰는 이유가 다 있는 거다.

그런 쌓인 돈 뜯어 먹겠다고 강성귀족노조들은 임금협상해 자신들 배만 불린다. 적폐는 기업이 아니라 강성노조들이다. 기업에게 왜 투자 안 하고 돈 안 푸냐고 쪼이게 아니라 투자할 환경을 만들어줘라. 소득 주도 경제성장한다고 최저임금 잔뜩 올리고 주 52시간 시행해 오히려 기업환경 더 어렵게 만들어 투자를 더 위축시키고 결국 일자리 수 더 줄어들잖아? 일자리가 없는데 최저임금만 잔뜩 올리면 뭐 하나? 물가만 더 오르고 국민들 서민들 살기가 더 힘들어지는데? 거꾸로 가는 거잖아? 낙수효과가 없는 게 아니라 낙수효과는 늘 존재한다. 전보단 줄어든 거지.. 시장 환경이 변해 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여건이 안 된다면 정부가 풀어줘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